'입춘' '입동' 등 24절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됐다

2016. 11. 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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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동아시아 지역에서 쓰이는 24절기가 중국의 신청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신화통신은 30일 중국의 24절기가 정식으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중국이 신청한 24절기가 심의를 통과해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국측은 24절기를 "중국인이 태양의 주기 운동을 관찰해 연중 계절, 기후, 만물의 변화규칙을 파악해 만든 지식체계이자 사회실천"이라고 소개하며 국제 기상학계가 이 역학 체계에 '중국의 5대 발명품'이라는 칭호를 줬다고 덧붙였다.

중국 주(周)나라 시기 화북지방에서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해를 24기로 나눈 24절기는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렬왕 시기에 도입돼 이후부터 농사를 짓는데 널리 사용됐고 일본, 베트남에서도 쓰이고 있다.

2월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을 시작으로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으로 이어진다.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의 입춘 행사.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봄의 시작이자 봄을 맞이하는 날이다. 입춘에는 한해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입춘첩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2016.2.4 [연합뉴스 자료사진]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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