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여야 3당과 1일 다시 '朴대통령 거취' 논의
정 의장 예산안 합의 안되면 "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정우 기자,박승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30일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회동에서 정 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각 당의 기존 입장만 재확인하면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채 12월1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회동 직후 민경욱 새누리당,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이용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정 의장은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협상의 주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오늘은 각당의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쳤고 자세한 것은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추가적으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 대변인도 "대통령 탄핵과 예산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내일도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기 대변인은 "어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흔들림 없이 탄핵절차를 밟아나가겠다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며 "빠르면 오는 2일 정기국회 내에 (탄핵소추안을) 완성해서 불투명성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도 "국민의당도 정기국회 내 탄핵 처리에 변화가 없다"며 "우선 다음달 2일을 목표로 하되 만에 하나 그렇지 않으면 야3당간 합의를하고 새누리당의 양심있는 의원들의 협력을 받아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는 반드시 하겠다"고 가세했다.
이에 민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즉시 하야를 하거나 탄핵이 돼 물러날 경우 두 달 만에 바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며 "대통령을 고르는 국민의 권한이 있는데 그 권한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문제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법정시한내 처리를 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정 의장은 예산 부수법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예산안과 관련 "합의를 위해 여야가 모두 노력하기로 했다"면서도 "정 원내대표는 예산안 부의를 연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었으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예산 문제는 여야 3당과 정부가 법정 기간 내에 최선을 다해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만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의장께서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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