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두남자'가 최대 일탈..담배 배웠다가 끊었다"(인터뷰)

전형화 기자 2016. 11. 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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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최민호/사진제공=씨네그루
최민호/사진제공=씨네그루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26)가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에서 최민호는 가출 청소년 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자동차를 훔치고, 원조교제 사기에 나섰다가 악덕 노래방 업주에 잡힌 여자친구를 구하려 그 남자의 딸까지 납치한다. 바른 생활 청년 최민호와는 사뭇 딴판이다.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호는 "'두 남자'가 내 최대 일탈"이라고 토로했다. 자신과 너무 다른 역할이라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침도 뱉고, 욕도 하고, 담배도 뻑뻑 피우는 가출 청소년. 그는 처음에는 이성태 감독에게 담배를 못 피우는데 괜찮냐고도 물었다.

하지만 그렇게 묻는 자신이 움츠린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었다. 감독은 그럼 담배 피우는 장면을 다 빼겠다고 했지만, 결국 최민호는 "도전하기로 결정해놓고 스스로 망설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담배를 배웠다"고 했다. 담배 피는 모습이 익숙해질 때까지 하루에 한 갑을 피웠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인이 박힌 담배. 못 끊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참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최민호는 '두 남자'에 녹아들었다.

"연기가 원래 꿈이었다. 예전에는 연기돌로 두각을 드러내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부러워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연기자 생활이 24시간이라면 이제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다. 20시간 정도 지나야 어떤 배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민호는 "아이돌로 십 만명 앞에서 노래하면 처음에는 감탄하다가 익숙해진다. 반응도 즉각적이고. 그런데 연기는 관객이 앞에 안 보이니 더 긴장되고, 그 반응이 기다려진다. 그게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호가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두 남자'는 30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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