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12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엘시티 연루 부인
이도형 2016. 11. 30. 00:22
해운대 초고층 주거형 리조트, 일명 엘시티 비리의혹 사건에 연루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9일 검찰에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 10시쯤 귀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현 전 수석을 이날 오전에 소환,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으로부터 금품 로비나 향응을 받았는지 여부 및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알선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엘시티 시행사가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 행정기관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성 행정지원을 받는 과정에 현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현 전 수석은 재직 당시인 2009년에 엘시티사업을 간접 지원하는 초고층 아파트 건축비 상한제를 푸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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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9일 부산지검에 출두하면서 취재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
현 전 수석은 의혹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금전거래는 개인 간의 채권·채무관계일 뿐이고, 법안 발의도 부산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건축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을 뿐 대가성 금품수수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도 금품 로비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수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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