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장군총 버금가는 '적석총' 서울 석촌동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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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사적 제243호) 발굴 현장에서 백제 한성기 초대형 적석총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계에서는 그동안 학계의 논란이었던 백제 적석총의 구조와 성격, 연대 문제 등 백제 중앙의 고분문화의 계통과 성립, 발전 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석촌동 고분군이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도성 유적과 짝을 이루는 백제 한성기의 왕릉지구로서 위상과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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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40m 넘는 크기의 대형급
고구려 장군총과 규모 엇비슷
30일 현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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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사적 제243호) 발굴 현장에서 백제 한성기 초대형 적석총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확인한 적석총의 전체 규모는 사방 40m가 넘는 크기로 기존의 석촌동 고분군 내에 복원되어 있는 석촌동 3호분이나 만주의 고구려 장군총과도 비교되는 초대형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적석총은 옛무덤의 형태 중 하나로 주검 위에 돌을 쌓아올려 만든 무덤을 뜻한다. 적석총은 지표면을 깎아내고 점토를 켜켜이 다져쌓은 기초 위에 축조했다. 각 적석 단위는 외곽에 할석(깬돌)으로 기단을 쌓고 중심부를 흙으로 다져 올린 후 그 사이에 돌을 채운 것과 모두 돌로만 쌓은 것 등 두 가지가 확인됐다. 적석 단위 사이에는 점토나 깬돌을 채워 연접부를 탄탄하게 했고 기단 바깥에는 넓은 돌을 세워 받친 후 다시 깬돌과 점토를 쌓는 공법으로 육중한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했다.
유물로는 토기 항아리, 철제 낫 등의 유물을 비롯하여 기와류(평기와 및 막새기와 등), 각종 토기, 금제 귀걸이와 달개장식, 유리구슬, 다량의 동물뼈 등 3000여점이 출토됐다. 이를 근거로 상장례와 관련한 제의 공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그동안 학계의 논란이었던 백제 적석총의 구조와 성격, 연대 문제 등 백제 중앙의 고분문화의 계통과 성립, 발전 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석촌동 고분군이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도성 유적과 짝을 이루는 백제 한성기의 왕릉지구로서 위상과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굴을 주관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은 발굴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서울시 송파구 가락로7길 2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
김용운 (luck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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