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조사 시한 D-1..박 대통령 측 "오후 입장 발표"
[앵커]
검찰이 요청한 대통령 대면조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대통령 측이 오늘 오후에 입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할지, 아니면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전격 선언을 할지 주목되는데요.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박 대통령 측이 정확히 언제 입장을 내겠다는 겁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시간은 못박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을 출입하는 기자들 앞으로 오늘 오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연락을 전해왔습니다.
어제 검찰은 차은택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박 대통령이 공범이라고 또 한번 밝힌바 있었죠.
아마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이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검찰 조사를 거부해온 박 대통령이 달라진 입장을 내놓을까요?
[기자]
글쎄요.
이미 검찰 조사 거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결론이 뒤바뀔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데드라인을 내일까지 못박은바 있죠.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금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아 왔습니다.
오히려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지 않다며 반발해왔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에 예정된 입장 발표도 지난번 최순실 씨의 기소때와 마찬가지로 검찰 수사에 유감을 표명하는 정도의 내용이 담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이 내일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하게 되면서 특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검찰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 검찰은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 박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어제도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새벽까지 조사를 진행했던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자금을 지원한 배경에 대가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밖에도 롯데와 SK의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회사 관계자들을 연일 소환하며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역할이 의혹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네. 차은택 씨의 변호인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4년 6월 차 씨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공관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금까지 최 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죠.
하지만 김 전 실장과 최순실 씨의 주변 인물들과의 접촉 정황이 잇따라 나오면서 김 전 실장 역시 향후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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