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마을, 이슬람 사원·부르카 전면 금지

2016. 11.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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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와 전통 지키려는 것" 주장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헝가리의 작은 시골 마을이 부르카와 부르키니 등 무슬림 여성 복장뿐 아니라 모스크와 모스크에서 종을 치는 무에진까지 모두 금지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헝가리와 세르비아 국경 지대에 있는 아소탈롬시의 라스즐로 트로크츠카이 시장은 유럽연합(EU)이 난민들을 재정착시키는 조치에 맞서 마을 공동체와 전통을 지키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소탈롬시는 발칸 반도에 머무는 난민들이 세르비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등으로 들어갈 때 거치는 경로에 있다.

극우 성향의 트로크츠카이 시장은 지난해 9월 헝가리 정부가 세르비아 국경에 난민 장벽을 설치할 때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그는 당시 기마대, 경찰, 순찰견, 철조망 등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에 출연해 '독일로 가려는 난민들은 헝가리가 아닌 인접국 슬로베니아로 가라'고 말해 난민들을 협박하는 것이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난민들에게 헝가리로 들어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에 출연한 아소탈롬 시장 [출처:유튜브 캡처=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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