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철수 "이럴려고 김영란법 통과시켰나 자괴감"


청주 찾아 "박 대통령, 나라와 자신을 위해 물러나야"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북도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에 참석, "박근혜 정부는 모든 기능을 상실했고 이 상태로 가면 우리나라 경제와 외교 등 모든 것이 커다란 불행에 빠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박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국민 100만명의 마음이 모였다"면서 "혼란과 위기를 구하는 길은 박 대통령이 물러나고 질서 있는 수습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합의 총리가 향후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혼란 없이 수습하는 방안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는 헌법에 정한대로 탄핵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퇴진의 뜻을 모으고 국회에서는 탄핵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2차 대국민 사과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마저 어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중립적 특검에 협조하겠다는 것도, (특검이)중립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하면서 특검 수사를 거부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청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에 이어 충북대 사회과학대 평생교육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19대 국회 때 (자신이)통과를 위해 열심히 애썼던 법안이 김영란법인데 지난해 2월에 양당에서 더이상 진행이 안돼서 통과되지 않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양당 지도부를 만나서 다시 시동을 걸고 결국 통과를 시켰지만 2만~3만원 잡는게,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뿌리까지 다 썩어있었다"며 "내가 정말 이럴려고 김영란법 통과시켰나 자괴감이 들고 괴롭다"고 토로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박근혜 게이트를 보면 국가 체계를 완전히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한 것"이라고 규정한 뒤 "이번 기회가 정경유착 근절을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고, 이것이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bc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슈퍼모델 1위와 전 삼전 사장, '25세 차' 지운 특별한 로맨스
- 옥주현 '한남더힐 190억' 매입과 대부업 대출…신사동 빌딩서 꼬인 '레버리지의 덫'
- '46세' 한다감, 생후 26일 아들 첫 공개…"벌써 완성형 비주얼"
- 이지혜 "사기 치기 좋은 세상"…무슨 일?
- 바비킴, '기내 난동' 트라우마 고백…"아직 ○○항공 안 타"
- 서인영, 내달 6세 연상과 재혼…"교회서 스몰웨딩"
- 전지윤, 결혼한다…현아 이어 포미닛 두 번째 유부녀
- 댄서 바다·하울, 최근 헤어졌다
- 민호, 마라톤대회 완주 기록 자진 반납했다
- 54세 고소영, 재벌 2세와 투샷…리사 열애설 상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