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일가의 17년 운전기사였던 김모(64)씨증언은 세계일보가 2014년 11월 보도한 ‘정윤회 문건’의 초안 성격인 ‘시중여론’과 검찰 수사과정에서 박관천 전 경정이 언급한 ‘최씨가 권력서열 1위’라는 진술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김씨는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박 전 경정의 권력서열 주장이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맞지. 아휴 그때(1998년 달성군 보궐선거)부터 계속 그랬어. 순실이가 대장, 그다음이 정 실장(정윤회씨), 박 의원(현 박근혜 대통령)은 꼴등”이라고 단언했다.
‘권력서열 1위 최씨’라는 김씨의 증언은 정윤회 문건의 시중여론과 박 전 경정의 검찰조사에서 등장한다. 정윤회 문건의 시중여론에는 “십상시들과 정윤회의 모임에서는 공공연하게 ‘이 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이다’라는 극치의 말이 오간다”는 대목이 적시됐다. 박 전 경정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씨가 1위이고, 정윤회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