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뒤늦게 런던올림픽 은메달 받나

안병수 2016. 11.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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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94㎏급에서 8위를 기록한 김민재(33·경북개발공사·사진)의 뒤늦은 은메달 수상이 가시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2009고양세계선수권 남자 94㎏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체급을 올려 105㎏급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역도 중량급의 간판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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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역도 94kg급 상위권 무더기 도핑 적발
순위 8위서 4위로.. 재검사서 수상 가능성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94㎏급에서 8위를 기록한 김민재(33·경북개발공사·사진)의 뒤늦은 은메달 수상이 가시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당시 상위권 선수들의 무더기 도핑이 적발되면서 순위가 4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런던 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선수 일부의 메달 박탈과 기록 삭제 결과를 발표했다. 남자 역도 94㎏급 2위 알렉산드르 이바노프(러시아)와 3위 아나톨리 시리쿠(몰도바)의 메달 박탈이 확정됐다. 4위 안드리 이바노프(러시아)와 7위 알마스 우테소프(카자흐스탄)의 기록도 삭제됐다. 이에 따라 런던 대회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185㎏)을 포함, 합계 395㎏을 들어 올리고도 8위에 그친 김민재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아직 도핑 테스트 재검사가 진행 중이라 김민재는 향후 은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과 6위 인티잠 자이로프(아제르바이잔)도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 A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발견된 일린과 자이로프는 B샘플 분석 결과에 따라 기록 삭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A샘플과 B샘플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김민재의 역도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고교시절까지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단체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20세의 어린 나이에 역도를 떠났다. 스포츠센터 트레이너로 일하며 방황하던 그는 역도선수 출신 아내 이연화씨의 격려에 힘을 얻어 2007년에 정식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2009고양세계선수권 남자 94㎏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체급을 올려 105㎏급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역도 중량급의 간판으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무릎 연골을 다친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둔 김민재는 “아직은 메달 수상 확정이 되지 않아 얼떨떨하다.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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