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국정원·장관 인사 자료 崔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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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서 국정원 2차장과 감사원장 등 사정기관 책임자들의 인사자료까지 받아본 사실을 확인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정부 요직 인사평가 자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성시온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청와대 문건은 모두 180건.
이 중 47건은 정부 기밀 자료였습니다.
[이영렬 / 검찰 특별수사본부장]
"사전에 일반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관련 검토 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013년 4월 유출된 기밀 자료에는 국내 정보 수집을 총괄하는 국가정보원 2차장 인선 자료도 있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의 여파로 국내 정보 책임자 물색에 공을 들이던 시기에 인선 자료가 사전에 유출된 것입니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인사 자료 유출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렬 / 검찰 특별수사본부장]
"최순실의 컴퓨터, 정호성의 휴대전화,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 등 많은 양의 핵심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국정원 2차장 인사 자료 유출 한달 전에는 공직사회 전반을 감독하는 감사원장 관련 인선자료가 최 씨 손에 넘어갔고,
같은 시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문화재청장, 총리실 차관급 인선을 위한 평판 자료,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후보 인사 자료 등도 최 씨에게 건네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 씨가 사정당국은 물론, 장·차관급 인사에 개입해 검증 부실 논란을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정 전 비서관이 이메일과 팩스, 인편을 통해 최 씨에게 보안자료들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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