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엔의 알레포 자치권 부여 제안 거절

김재영 2016. 11. 20. 21: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레포=AP/뉴시스】지난 8월말까지도 시내의 폭격 으로 생긴 웅덩이에서 놀고 있던 시리아 알레포시 어린이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탈환전이 가열되면서 이 부근에 살던 어린이 11명과 여자들을 포함한 민간인 23명이 13일 (현지시간) 반군의 포격으로 숨졌다. 2016.11.14
【AP/뉴시스】유엔의 스타판 드 미스투라 시리아특사가 지난 달 27일 유엔의 제네바 유럽본부에서 말하고 있다. 특사는 20일 시리아 수도에 갔으나 알레포 자치권 요청을 거절당했다. 2016. 11. 20.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시리아 정부는 20일 반군 장악의 알레포 시 동부에 자치권을 부여하라는 유엔의 제안을 거절했다.

왈리드 알모아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반군들이 이 지역에서 축출되면 국가 제도가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살상 피해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유엔이 제시한 안을 거절했다.

이날 알모아렘은 유엔의 스타판 드 미스투라 특사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레포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를 완화할 의사가 없음을 뚜렷이 했다. 정부군의 가차없는 공격으로 27만5000명의 시민은 전날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이 단 한 곳도 없게 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알모아렘은 시리아 정부는 이 시민들을 "6000명 무장 반란군들의 인질로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서부의 알레포 시는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였으나 반군이 장악한 동부 지역은 거의 4년 넘게 외부가 봉쇄된 가운데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다.

미스트라 특사는 외무장관 면담 후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다.

반정부 성향의 모니터 단체인 영국 소재 시리아 인권관측단은 19일 낮 이후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동부 알레포에서 37명의 시민들이 죽었다고 말했다. 관측단은 20일에는 정부군이 장악한 서부 지역에 로케탄들이 떨어져 어린이 8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