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자골프골퍼 사상 최초 유럽투어 우승

18세 인도 여자 프로골퍼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디티 아쇼크는 14일 인도 구르가온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인디안 오픈에서 우승했다. 아쇼크는 3라운드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인도 선수가 유럽여자 투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아쇼크가 처음이다. 아쇼크는 “내가 인터넷과 TV를 보면서 동경해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내가 인도 신문 1면을 장식했다니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CNN은 “아쇼크는 모든 인도 소녀들의 우상이 됐다”고 전했다. 남아공 출신 세계적인 골프 스타 게리 플레이어는 트위터를 통해 “골프 역사를 새로 쓴 아쇼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고 적었다.
지난 4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쇼크는 5세 때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고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 13세 때인 2011년 인도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쇼크는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우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41위(7오버파)에 랭크됐다. 당시 박인비가 16언더파로 우승했다.
아쇼크는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쇼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LPGA 무대에서 활약해 오랫동안 뛰면서 LPGA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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