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무당에 신붙는 '신내림' 표제어 추가
이재훈 2016. 11. 15. 16:0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내림은 무당이나 박수의 운명을 타고난 사람에게 신이 붙는 일을 뜻한다. 무당이나 박수에게 신이 붙어서 영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일도 뜻한다.
국립국어원이 올해 3/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공개하면서 '신내림'을 표제어로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괘와 곤괘와 감괘와 이괘 라는 뜻으로, 태극기에 쓰인 네괘를 통틀어 이르는 건곤감리, 어떤 곳을 굴러서 오다라는 의미의 굴러오다, 특정 연도와 월을 아우르는 연월 역시 이번에 표제어로 추가됐다.
내일모레 또는 낼모레에는 내일의 다음날에는 기존 뜻에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뜻풀이가 추가됐다.
반면 양보와 반어의 뜻을 겸해 나타내는 보조사 엔들은 표제어에서 삭제됐다.
긴 물체의 굵기나 너비가 보통에 미치지 못하고 얇거나 좁다라는 뜻의 가늘다는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에 미치지 못하고 짧다는 뜻으로 수정됐다. 긴 물체의 둘레나 너비가 길거나 넓다는 의미의 굵다는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를 넘어 길다로 뜻풀이가 고쳐졌다.
공적인 재원(財源)에 의해 이루어지는 교육인 공교육은 국가가 제도적으로 시행하는 제도권 내 교육, 사립 학교와 같이 법인이나 개인의 재원에 의해 유지되고 운영되는 교육이라는 뜻의 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제도권 밖에서 하는 교육으로 뜻풀이가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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