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이미경 퇴진은 "박 대통령의 지시"-TV조선
오세중 기자 2016. 11. 15. 00:05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은 것이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는 의혹이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TV조선은 14일 검찰이 이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은 혐의로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측근들에게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다'고 자주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당시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VIP뜻이니 이 부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이미 공개됐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이 '너무 늦으면 진짜 저희가 난리가 납니다. 지금도 늦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수석은 최근 측근에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시켜서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TV 조선은 보도했다.
또한 조 전 수석은 검찰에서도 같은 취지로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 부회장 퇴진 압력 녹음 파일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팀에서도 확보해 확인한 사항으로 전해졌다고 TV조선은 설명했다.
TV조선은 검찰이 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고, 박 대통령이 사퇴를 지시한 증거가 드러나면 박 대통령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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