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제막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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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무등산에 오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잊지 않기 위한 표지석이 세워졌다. 제막식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인 법선스님을 비롯해 광주시민과 재단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 행사를 마친 다음 날 광주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의 대표적인 탐방로 8번 코스(증심사~장불재)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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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무등산에 오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잊지 않기 위한 표지석이 세워졌다.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는 13일 오후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문빈정사 앞 뜰에서 무등산노무현길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인 법선스님을 비롯해 광주시민과 재단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5월19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무등산에 오른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이뤄졌다.
시민의 제안으로 광주시 고시를 통해 공식 지정된 탐방로 명칭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이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 행사를 마친 다음 날 광주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의 대표적인 탐방로 8번 코스(증심사~장불재)를 탐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무등산 산행은 1991년 4월1일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초청강연으로 광주에 왔을 때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등산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광주시민들에게 깊이 인식돼 왔다.
이 의원은 제막식에서 "내년이 중요한 해"라며 "무등산 노무현 길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뛰어넘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한편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노무현재단과 지난달 13일 파크프렌즈협약을 맺고 무등산의 자연생태계 보전과 깨끗한 환경 유지에 힘쓰기로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당산나무'와 산상연설을 했던 '장불재'에 '무등산 노무현길'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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