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복지서 참수 민간인 100여구 집단무덤 발견

배상은 기자 2016. 11.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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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경찰부대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지역에서 IS에 참수 당한 민간인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묻힌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JOC)는 "대학 내 집단무덤에서 머리가 잘린 민간인 시신 100구가 발견됐다"며 특별조사팀을 꾸려 시신들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IS격퇴전이 시작된 이후 수복지에서 대규모 집단 무덤이나 처형장이 잇따라 발견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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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라크 중부 라마디에서 발견된 집단 무덤서 나온 시신과 옷가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이라크 경찰부대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지역에서 IS에 참수 당한 민간인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묻힌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집단무덤은 모술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하맘 알-알릴에 위치한 한 농업대학 건물 내부에서 발견됐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경찰과 민간인 복장을 한 이들이 쓰레기 더미 사이 얕은 무덤에 매장된 시신 형상의 물체를 가리키고 있는 일련의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JOC)는 "대학 내 집단무덤에서 머리가 잘린 민간인 시신 100구가 발견됐다"며 특별조사팀을 꾸려 시신들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JOC가 아직도 땅에 파묻혀 있는 시체들이 모두 참수당했는지 여부를 어떻게 확인했는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AFP는 지적했다.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자칭 '칼리프 국가'를 수립한 IS는 그간 수많은 민간인들을 참수하고 처형한 뒤 이를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악명을 떨쳐왔다.

이라크에서는 IS격퇴전이 시작된 이후 수복지에서 대규모 집단 무덤이나 처형장이 잇따라 발견돼왔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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