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끼고 웃는 우병우..'황제 조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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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소환된 우병우(49)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사 안에서 웃는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모습이 오늘(7일)공개되면서 검찰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이런 모습은 검찰 출석 당시 여기자의 질문에 째려보는 듯한 눈빛을 보여준 고압적 태도와 겹쳐 여론을 더욱 들끓게 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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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소환된 우병우(49)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사 안에서 웃는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모습이 오늘(7일)공개되면서 검찰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런 모습은 검찰 출석 당시 여기자의 질문에 째려보는 듯한 눈빛을 보여준 고압적 태도와 겹쳐 여론을 더욱 들끓게 하는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6일 밤 9시25분쯤 서울중앙지검 11층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우 전 수석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오늘(7일)1면에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우 전 수석은 김석우 특수2부장실(1108호) 옆에 딸린 부속실에서 점퍼의 지퍼를 반쯤 내린 채 팔짱을 끼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옆쪽 창문으로는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일어서서 앞으로 손을 모은 채 우 전 수석의 얘기를 듣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을 보면 우 전 수석이 수사를 받는다거나 조사가 진행 중 이라는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이 사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황제 소환’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또 우 전 수석은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전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실에 들러 차 대접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가관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75일 만의 ‘늑장’ ‘황제 소환’도 모자라 ‘황제 조사’를 받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여전히 우 수석에게 장악돼 있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검찰청에서 팔짱끼고 웃으며 담소하는 여유까지 보인 우 수석 모습에 기가 막힌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간 것이 아니라 ‘면죄부를 받으러 간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검찰 측은 “‘웃으면서 조사받는’ 제목하의 사진은 조사 중이 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김석우 부장검사가 팀장에게 보고 간 사이 우 전 수석이 다른 후배검사 및 직원과 서 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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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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