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평균 나이는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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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한 실장은 박근혜정부에서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이원종 전 비서실장의 뒤를 이어 박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에서는 현재까지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중 다른 자리로 옮긴 인사가 없는 점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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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한 실장은 박근혜정부에서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이원종 전 비서실장의 뒤를 이어 박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고 있다. 5명의 전,현직 비서실장의 평균 나이는 70세를 넘는다.
초대 허 전 실장은 68세에, 김 전 실장은 74세에 발탁됐다. 이병기 전 실장은 68세, 이원종 전 실장은 74세에 각각 기용됐다. 한 실장은 이원종 전 실장과 동갑이다.
박 대통령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 주변에서는 "20대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 나이 든 사람과 일하는데 익숙해져 있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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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광옥, 이원종, 이병기, 김기춘, 허태열 |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5일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나이가 과거 정권에 비해 좀 많다"며 "비서실장은 업무상 비서실을 총괄하므로 원로를 찾다보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임명되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비서실장이 좀 젊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일하는 역량과 나이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과거 정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는 대부분 내각으로 이동하는 등 영전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에서는 현재까지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중 다른 자리로 옮긴 인사가 없는 점도 특이하다.
한편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 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이성헌, 유승민, 유정복, 이학재, 최경환 전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보다 적게는 3살, 많게는 12살 차이가 난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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