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Nature in Tile

리빙센스 2016. 11.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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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은 특유의 분위기로 공간에 생동감을 주는 마감재다. 다양한 데코 타일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새로운 타일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했다. 지난 9월 26~30일 세라믹 타일 및 욕실 분야 전문 박람회 <체르사이에(Cersaie) 2016>이 열린 것.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창현이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왔다.
다양한 패턴이 프린트된 타일은 하나의 부분적인 자재가 아닌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마감재로 급부상했다. 

요즘은 자연석이나 대리석 느낌이 나는 타일, 무광택 포슬린 타일, 그래픽 효과가 있는 패턴 타일 등이 인기예요. 상업 공간뿐 아니라 욕실을 비롯해 거실, 침실 등 주거 공간에도 서슴지 않고 적용하고 있죠. <체르사이에(Cersaie) 2016> 박람회에서는 3D 프린트 기술의 발달 덕분에 부식된 철판부터 카펫 패턴, 원목 무늬 등 실제 질감과 유사한 디자인 타일을 볼 수 있었어요. 그만큼 다양한 분위기로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창현 대표는… 만화가 출신으로 모던 프렌치 스타일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시공·디자인 업체 ‘디자인폴’의 대표다. 실용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로 아내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미진 실장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며 ‘믿고 맡기는’ 가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3D 프린트 기술, 타일 디자인의 변화

이제 타일은 하나의 부분적인 자재가 아닌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재료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체르사이에 2016>은 상업 공간을 넘어 욕실과 주방, 거실, 침실 등의 주거 공간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마감재로서 타일의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기존 타일은 욕실이나 주방 벽 등 물과 밀접한 한정된 공간에만 시공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색다른 컬러 조합과 자연에 가까운 내추럴 패턴 등 개성 있는 디자인 타일이 등장하면서 공간에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죠. 때론 화려하게, 때론 내추럴하게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김창현 대표는 타일의 디자인이 다양해진 배경으로 3D 프린트 기술력을 꼽았다. <체르사이에 2016> 전시회에서는 전체 출품작의 약 95%가 3D 타일일 정도로 3D 프린트 기술은 이제 타일업계의 핵심 기술로 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타일 느낌을 탈피한 제품을 전시회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패브릭과 원목 패턴을 그대로 프린트한 타일은 딱딱하고 차가운 타일 특유의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하더라고요. 원목 패턴이 그대로 프린트된 타일은 원목 바닥재 못지않은 내추럴 무드를 연출하고, 아라베스크나 페이즐리 등의 페르시안풍 카펫을 연상케 하는 패턴 타일은 앤티크하면서 고풍스러운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궁극의 마감재로 급부상

타일이 다양한 패턴의 옷을 입으면서 원목이나 벽지 등 모든 마감재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원목 마루는 물에 약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되는 단점이 있어요. 그렇게 보자면 원목 패턴을 입은 디자인 타일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원목 느낌과 유사할 뿐 아니라 물에 강하고 변색 위험이 적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훌륭할 듯해요.” 김창현 대표는 타일의 장점을 극찬하며 ‘궁극의 마감재’로서 타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벽지 대신 패턴 타일로 벽 인테리어를 한다면 관리도 쉽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며 타일의 미래성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1 벽을 가로로 나눠 아래쪽에 타일을 시공하면 오염에 강할 뿐 아니라 시선이 분산돼 넓어 보이고 경쾌한 느낌이 난다. 2 인위적이지 않은 천연 대리석 패턴을 살린 타일은 공간에 모던하면서 압도적인 힘을 발산한다. 3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라베스크나 페이즐리 등의 페르시안풍 카펫 패턴이 그대로 타일에 입혀졌다. 4 원목 못지않은 내추럴한 나무 패턴이 돋보이는 3D 타일. 5 손바닥만 한 크기의 타일도 플라워와 원목, 기하학 패턴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프린트로 유니크해졌다. 6 보기에는 대리석 같지만 3D 프린팅으로 만든 디자인 타일. 비용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대리석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7 자연에 가까운 내추럴 패턴 타일은 침실의 아트월 마감재로도 훌륭하다.





기획 : 김은혜 기자 | 현장취재 : 김창현(디자인폴 대표) | 자료제공 : 체르사이에 사무국(www.confindustriaceramic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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