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대통령, 대역 죄인처럼 매도 당해"

강지혜 입력 2016. 11. 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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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일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은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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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2016.11.03. pak7130@newsis.com

"마음에 안들면 정권까지 퇴진시키는 일부 언론사"
"비박계, 대권에 눈 멀어 정국 혼란 부추겨"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새누리당은 3일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은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수석부의장 김기선)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13일 총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의원과 당원, 대의원, 당직자들은 살얼음판을 딛듯 조심스럽게 견뎌왔다. 그런데 어느날 최순실 게이트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국가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위는 "대한민국에는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야당의 공세가 끊이지 않는다"며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보도를 '선동'으로 규정했다.

또 "지난 세월 우리는 언론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고 살아 왔느냐"고 거듭 언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거대한 음모 앞에 순수히 무릎을 꿇어야 하겠느냐"고 특정 신문사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중앙위는 이어 비박계를 겨냥, "여당 내부에서도 이 기회를 이용해 대권에 눈이 어두워진 일부 인사들이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며 "선 수습 후 퇴진이 순리임에도 당 지도부 퇴진을 외쳐대며 당의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권에 눈이 어두워 당과 정국을 혼란과 분열 속에 빠뜨리는 자, 우리 모두가 죄인임에도 대통령만이 죄인이라며 돌을 던지는 기회주의자, '선 수습 후 퇴진' 이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당의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언급하며 "이런 자들이 오늘날 집권 여당의 의원이라고 호가호위하며 떠들어대는 자들이다. 정리해야 할 대상자"라고 성토했다.

중앙위는 "일부 대권 욕심에 눈 먼 자들이나, 팩트가 없는 허위 보도에 항의나 대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새누리 현역 의원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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