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2년4개월만에 'IS 심장' 모술 진입.."IS 저항 격렬"

2016. 11. 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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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군이 1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모술 시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IS의 파상공세에 단 이틀 만에 모술을 빼앗기고 도주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모술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작전사령부는 이날 모술 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티그리스 강 동부의 주다이다트 알무프티 지역까지 이라크군 특수부대가 진격했다고 발표했다.

주다이다트 알무프티는 모술 시내 남동쪽 지역이다.

이라크군 특수부대는 이날 모술의 동쪽 외곽 고그잘리 지역의 방송국 건물도 장악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군이 압박하면서 모술에 주둔한 IS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IS가 국제동맹군의 전투기와 지상군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유전과 타이어에 불을 질러 하늘이 새까맣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수부대를 선봉으로 모술 시내에 발을 디디는 데 성공했으나 이라크군의 주력부대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35㎞ 지점에 진을 치고 있다.

이라크군은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 시아파민병대(하시드 알사비), 일부 수니파 부족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모술은 이라크 제2 도시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도시 중 가장 크고 경제력의 중심이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탱크와 포대를 이라크와 국경 지역으로 증파했다고 밝혔다.

피크리 으시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쿠르드족 반군(PKK·쿠르드 노동자당)과 이라크 내의 중요한 상황 전개에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터키는 모든 가능성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터키는 이라크 정부의 철군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술의 수니파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모술 북쪽에 군을 주둔하면서 탈환 작전에 개입하고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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