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의지에 의문.."존재하지도 않는 위기 찾아"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전 세계 중앙은행 정책 결정자들이 아직 글로벌 경제가 위기 상황에 놓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데이비드 아이혼 투자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섬광을 찾아 헤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인혼 전략가는 2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우리 경제는 회복세로 접어든지 7년이 지났지만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경제가 위기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진단하며 “실험적인 긴급 정책들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은 물론 그 정책들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계속해서 확대되는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실업률이 5%를 나타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나타냈다고 지적하며 “경제 지표에 의존적인 연방준비제도는 이제 더 이상 비상시에 도입된 저금리를 합리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치 연준의 진짜 금리 인상 기준은 ∆모든 시장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것, ∆S&P500의 양호한 흐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대외 경제 및 금융시장, ∆해외 선거를 포함한 잠재적으로 불안정성을 초래할 지정학적 이벤트가 없는 환경,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에 맞춰져 있는 듯하다”고 비유했다.
그는 정상적인 경제 상황 하에서도 정책 정상화에 대한 욕구는 크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하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하는 대신 ‘시장에 순응적인 정책’이라는 말로 재포장해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혼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한 매도 베팅을 추천했다. 그는 “두 상장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사람이 화성을 지배하겠다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도 주주들이 위험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과도한 공약을 내걸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을 내놓은 저명한 CEO 엘론 머스크에게 주주들은 꽤 만족하는 듯하다”고 말하며 “엘론 머스크의 능력은 투자자들을 홀리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과 투자자들이 회사가 직면한 위험에 눈멀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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