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대회동 결렬, 정진석 "朴 끌어내리겠단거냐"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the300]정진석 "野 요구 다 받아줬는데 걷어차..더 이상 수용할 내용 없어"]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최순실 특검'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소집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시작과 동시에 결렬됐다. 여당은 야당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는데 야당이 이를 걷어차버렸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정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거국내각을 대통령에 건의했는데 일고의 가치가 없는 꼼수라는 야당의 반응에 참으로 놀랐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도 국회의장과 야당 지도자들이 제안해 받겠다고 했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야당의 틀에 맞는 사람이 특검을 하게 돼 있다"며 "모든 제안을 야당에서 먼저 한 대로 수용했는데 그 즉시 걷어차버리는 이유가 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국정을, 나라를 어떻게 하자는거냐.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거냐. 하야정국, 탄핵정국으로 만들어서..."까지 말했고 잠자코 듣던 우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찼다. 정 원내대표가 도착하고 회의가 시작된지 약 8분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런말 할 것 없다. 뭐하자는거냐. 정치공세를 하자는거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도 뒤따라서 일어났고 끝내 회의장을 떠났다. 우 원내대표는 "거국내각을 왜 제안했다든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할 것 아니냐. 저런 막 얘기만 하고 가니.."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자리를 떠나면서 "정치공세는 누가 먼저 시작한 것이냐"며 "더 이상 받아들일것도, 수용할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상황을 지켜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그래서 우리 셋이 하자고 했잖냐"고 말했다. 원내대표 회동은 현재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 비대위원장, 우 원내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이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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