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연기자 첫발' 이수민 "'보니하니'로 평생 살 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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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이수민(15)은 EBS 1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MC 하니'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프로그램 MC를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 8월 2년여 만에 MC 직을 내려놓은 그녀는 최근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를 걷고 있다.
이수민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까 많은 것이 낯설고, 못 따라가는 것도 있었는데, 같이 하는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재밌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했다"고 말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담아낸 드라마.
이수민은 극 중 고상식의 여중생 딸 고예지 역으로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촬영 당시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배우로 주저 없이 지진희를 꼽으며 "연기적으로나, 진로적으로나 많은 얘기를 해줬다. 정말 아빠 같이 느껴질 정도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지진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호흡이랄 것도 없이 처음에는 무조건 따라갔다"며 "뒤로 갈수록 '케미'가 잘 맞은 것 같다. 처음엔 좀 어렵게 생각했는데, 진짜 아빠처럼 대해주셔서 편하게 했다. 실제 저희 아빠랑도 비슷한 면이 많다. 많이 챙겨주시고, 주의 깊게 봐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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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 사진=임성균 기자 |
이수민은 정식 연기에 도전하기 전까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깜찍한 외모와 빼어난 진행 솜씨로 '초딩계의 유재석'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연기자가 돼야 하는데, '초통령'이라든지 '보니하니'로 불려선 안 된다"고 털어놨다.
최근엔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MC까지 꿰찼지만, 그는 오롯이 배우로 불리길 원했다. "연기자로서 면모를 잘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연기자 이수민으로 불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보니하니'는 저를 주목 받게 한 감사한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보니하니' 이수민으로 평생 살 수는 없으니까 냉정해야 해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후임 MC로 발탁된 그룹 에이프릴의 진솔과는 동갑내기라고 했다. 그는 진솔의 진행 솜씨에 대해 "정말 잘한다"며 "아이돌로서 원래 방송을 했던 아이라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처음엔 되게 못했는데, 진솔이는 처음부터 되게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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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사진=임성균 기자 |
이수민은 또래에 비해 어른스럽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종종 '애어른'이란 소릴 듣는다. 최근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패널로 출연해 사연자들에게 나이에 비해 성숙한 조언을 건네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나도 똑같은 16살"이라며 "생각하는 것이 조금 어른스럽다는 것 뿐"이라고 했다.
"저도 똑같은 애인데, 애어른이라니 기분은 썩 좋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그만큼 성숙하다는 뜻이지만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니까요. 애는 충분히 애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애어른) 봐주신다는 게 좋은 것 같진 않아요."
이수민은 10살 때부터 배우가 되는 꿈을 꿨다. "아빠와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어린 내가 보기에도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롤모델로 배우 차태현과 전지현을 꼽으며 "전지현 선배님은 정말 예쁘신데, 얼굴처럼 예쁜 역할만 하짆 않았다. 그럼에도 연기가 항상 성공적이었다. 차태현 선배님처럼 인간미 넘치는 배우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첫발을 디딘 이수민. 그는 첫 작품인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어떻게 점수를 매길까.
"점수를 매기고 싶진 않아요. 제 연기에 '몇 점이다'고 할 것은 아닌 것 같고, 음, 매기기도 애매하죠. 많이 부족하죠.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까 미숙했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노력한 것에 대해선 100점을 주고 싶어요. 정말 온 힘을 쏟아서 했거든요."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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