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국무, 이메일 재수사 관련 "FBI 접촉 없었다"

정이나 기자 2016. 10. 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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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의혹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 착수와 관련 "아직까지 FBI가 접촉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티퍼래리 국제평화상 수상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중인 케리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까지 어떤 형태의 통보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민이자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그럴 수 없으니 그냥 빠져있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11월8일 개최)을 열흘 가량 앞두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클린턴 후보의 과거 국무장관 재임 당시 개인이메일 서버 사용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꺼져가던 클린턴의 이메일 의혹이 또다시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클린턴 후보는 29일 경합주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유세에서 "상당히 난처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정보도 거의 없이 선거 직전에 그런 발표를 한다는 것이 상당히 이상하다"며 "사실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이례적일 정도"라는 견해를 밝혔다.

클린턴은 "유권자들은 완전하고 완벽한 사실여부를 알 권리가 있다"며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향해 "당장 모든 것을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대선을 열흘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재수사 착수를 발표한 것이 지극히 정치적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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