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메이저리거를 찾아라'..올해도 고양 찾은 박찬호 야구캠프
(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2016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가'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NH 인재원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박찬호 선수 등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유소년야구선수 120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포지션별 강습과 함께 야구선수의 역할 등에 대해 배운다.
이날 캠프의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박찬호 선수는 참가 학생들에게 "현직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스텝들, 선수들과 같이 특별한 시간을 만들 텐데 집중 잘하셔서 나중에 훌륭한 선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이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야구캠프에는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 선수가 참여해 관심이 쏠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박병호에게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선배다.
지난 1월 박병호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결정된 후 "저도 어렸을 때 박찬호 선배 경기 보면서 아침을 시작했듯이, 많은 분이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활약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찬호 선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참석한 서건창(28ㆍ넥센히어로즈) 선수 역시 박찬호 선수와 깊은 인연이 있다. 서 선수는 '박찬호 1기 장학금'을 받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야구를 하던 서 선수는 힘든 시절 박찬호 선수가 내밀어 준 도움으로 2014 시즌 MVP에 오르는 등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이 밖에 장성호·차명주·송승준·윤석민·박동원·신재영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박찬호 선수와의 직ㆍ간접적인 인연으로 시즌 종료 후 꿀맛 같은 휴식 중 이번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5명도 초청받았다. 이들은 고양시와 허구연 KBO 해설위원장이 2012년 창단한 '다문화 무지개리틀야구단' 소속으로 그동안 꾸준히 야구를 했다.

캠프에 참가한 위모(12) 어린이는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박찬호 선수와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캠프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말했다.
2011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는 매년 참가 경쟁률이 5대1을 넘을 정도로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꼭 참가하고 싶어 하는 꿈의 캠프다.
특히 2017년에는 1회 캠프에 참가했던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더욱 뜻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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