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지각 인생' 수필 재조명.."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는 없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6. 10. 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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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진 JTBC 화면 갈무리
‘손석희의 지각 인생’ 수필 재조명…“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는 없다”
손석희 앵커의 신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가 쓴 수필 ‘지각 인생’이 누리꾼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에 대한 보도로 최고 시청률인 8%(25일 방송,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손석희가 쌓아온 신뢰감 높은 이미지와 함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집중 취재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은 것이다.

특종 이후 손석희는 보도국사장으로서 JTBC 직원들에게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 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라는 말을 전해 누리꾼의 주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과거 손석희가 쓴 수필 ‘지각 인생’ 또한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시작하는 이 글은 손석희가 마흔 셋의 나이에 외국 대학에 다니며 느꼈던 점을 적은 것이다.

손석희는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며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 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학기 첫 시험 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때의 절실함을 기억하며 “여전히 지각 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누리꾼 사이에 회자되며 손석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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