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현대차 파업 여파으로 수출 5개월 만에 뒷걸음

전보규 기자 2016. 10.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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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물량지수 2.6% 하락..금액지수도 5.1%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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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보규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과 현대차 파업 여파로 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가 떨어진 것은 5개월 만이다. 화학제품(10.7%)과 제1차 금속제품(2.9%) 등이 올랐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4.1%)와 수송 장비(-13%)가 떨어졌다.

수출금액지수도 화학제품(6.6%)과 제1차 금속제품(2.7%)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8.4%)와 수송 장비(-12.9%)가 내리면서 5.1%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과 판매 중단, 현대차 파업이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를 동반 하락하게 한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출시된 뒤 배터리 결함에 따른 발화가 잇따르면서 지난달부터 발화 후 교환 등을 반복하다가 이달 11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26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가 이달 중순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끝냈다.

갤노트7과 현대차 파업이 지난달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그 여파가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수입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6.5%)와 석탄 및 석유제품(-5.3%)이 감소했지만 광산품(10.8%), 화학제품(6.2%)이 증가하면서 2.3%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일반기계(11.3%), 화학제품(4.5)이 증가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7.7%), 석탄 및 석유제품(-15.4%)이 감소한 영향으로 0.5%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2.5%)보다 수입가격(-2.7%)이 더 크게 내려 0.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했지만,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해 2.4% 떨어졌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jbk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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