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야당, 총리 신임 투표 기권..10개월 무정부 끝날듯

문예성 2016. 10. 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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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페인 제1야당인 사회당이 23일(현지시간)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대행이 이끄는 보수 정부 출범을 차단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에서 10개월에 가까운 '무정부 상태'가 끝날 예정이다.

사회당의 대변인은 이날 당 회의 결과 총리 선출을 위한 라호이 총리대행의 의회 신임 투표에서 사회당이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회당 회의 결과 총리 신임 투표에서 기권해야 한다는 의견은 찬성 139표 대 반대 96표로 나왔다.

2011년 이후 집권해 온 국민당은 지난해 12월 총선과 지난 6월 총선에서 모두 제1당에 올랐다.

그러나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연립 정부 구성에도 실패하면서 스페인에서는 무정부 상태가 약 10개월 지속했다.

한편 이번 사회당의 투표 결과는 무정부 상태에 대한 스페인 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라호이 정부 출범지지 여부를 두고 사회당 내분이 커지자 이달 초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는 당대표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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