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디도스 공격' 강타.. 인터넷 절반 마비
미국에서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주요 언론을 포함한 다수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되거나 지연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미국의 주요 웹호스팅 서비스 업체 중 한 곳인 딘(Dyn)을 겨냥한 디도스 공격으로 주요 인터넷 사이트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을 받은 딘은 “21일 오전 7시10분 메인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으며, 최소 2번의 대규모 공격이 이뤄졌다”며 “2시간 뒤에 문제가 해결됐지만 또 다른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는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미국 인터넷의 절반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공격의 주체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은 상황을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위키리크스’를 지지한다고 밝힌 단체들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자신들을 ‘뉴월드 프라이데이’와 ‘어나니머스’라고 밝히며 “에콰도로 정부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인터넷 사용을 차단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이버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의 공격 목표물은 모두 비중 있는 곳이 아니었다”며 “우리의 능력을 시험하는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전문업체들은 이들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사이버보안업체 플래시포인트는 “이런 주장은 꾸며낸 것”이라고 일축했다. 폴리티코는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견해를 빌려 ‘뉴월드 프라이데이’이라는 단체는 이전에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이번 디도스 공격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공격이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디지털카메라나 라우터 등 인터넷에 연결된 제품이 이번 공격에 활용됐을 것”이라며 “인터넷에 연결된 수백만개의 스마트 기기들이 해킹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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