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야구 승승장구..클리블랜드, 남은 건 '풋볼'
[경향신문] ㆍ1964년 우승 이후 최하위 전전

농구도, 야구도 암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인데 풋볼만 문제다. 다름 아닌 클리블랜드 얘기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0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클리블랜드는 68년 만의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그동안 클리블랜드는 스포츠와 관련해서는 ‘우울한’ 도시였다. 1964년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우승한 뒤로는 한동안 우승을 차지한 스포츠 팀이 없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를 ‘저주’라고까지 표현했다.
이 흐름이 바뀐 것은 올해였다.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다. 이어 야구에서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남은 것은 풋볼뿐이다. 하지만 농구, 야구와는 달리 풋볼에서는 그 어떤 반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브라운스는 20일 현재 6전 전패로 NFL의 유일한 전패 팀으로 남아 있다. 1964년 이후 단 한 번도 강호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했던 브라운스는 올해 역시 가망이 없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구와 야구에서 활짝 웃고 있는 클리블랜드 팬들이지만, 가장 인기가 많다는 풋볼에서는 우울한 분위기를 벗지 못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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