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종합]경찰 "사제총기 16정 보유..전자발찌 끊고 도주"

배민욱 2016. 10. 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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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총기사고가 발생, 경찰 1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진은 당시 총을 쏜 피의자가 위치해 있던 곳. 2016.10.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19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인 성모(46)씨가 추적 중인 경찰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54) 경위가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또 시민 이모(69)씨가 망치로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성씨가 사제총기 16정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성씨는 부상을 입지 않고 시민들과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북서 조광현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용의자는.

"성모씨로 1970년생이다. 전자발찌 착용대상자로 (전자발찌) 차고 있었던 사람이다."

-성씨가 총을 몇 발이나 발사를 했나.

"나무로 만든 사제 총이다. 고무줄 총 같은 형식이다. 각목에 손잡이를 만들고 파이프를 여러 개 달아서 한발씩 쏠 수 있는 총이다. 여러 발 쏠 수 있게 됐는데 몇발인지는 확인이 안된다."

-성씨 다쳤나.

"다치지 않았다. 검거 과정에서 제압하면서 일부 출혈이 있었다."

-성씨 전과는.

"구체적으로 확인이 안됐다."

-검거 과정 이후 총격전은.

"최초에 경찰서 정문에서 담벼락 꺾으면 부동산 사무실이 있다. 피의자가 기다린 장소다. 부동산에서 나와서 걸어가는 거 뒤따라 가면서 총을 한 발 쐈는데 빗나갔다. 이후 도주를 해서 수유역 모퉁이에 있는 모 음식정까지 도망가고 쫓아가는 과정에서 망치로 머리를 때렸다. 다시 신고되면서 오패산 뒤쪽으로 가면서 허공으로 사제총을 쐈다."

-총 맞은 건 김모 경위 한명인가.

"피해자가 경찰관 포함 3명이다. 한 명이 사망한 김 경위다. 한 명은 최초 타깃된 망치를 얻어맞은 이모(67)씨다. 이고 또 하나는 최초 피해자를 향해 쏜 이모(71)씨이다. 총에 맞아 복부에 손상을 입었다."

-상태는.

"위중한 건 아니다. 맞은 부위에 피가 소량 묻어있는 정도다."

-망치에 맞은 사람은 부동산 관계자인가.

"부동산 운영하는 사람이다."

-총은 몇정인가.

"현재까지는 사제총은 16정이다. 제대로 된 총이 아니다."

-목제 총이 위력이 강한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가방에 16정을 넣고 다녔냐.

"숲 속에서 일부 발견된 게 있고 가방에 넣었던 게 있다."

-가방은 어디서 발견했나.

"숲속에서 발견했다. 가방을 들고 쫓아갈 땐 가방 부동산 앞에 놓고 갔다가 그 뒤에 다시 들고 쫓아갔다. 16정인데 확인 중이다."

-전자발찌 어떻게 끊었나.

"부엌칼로 끊었다. 압수물 중에 칼이 일부 있었다."

-압수물은 무엇인가.

"사제 총기 16정과 칼 7개다."

-실탄은 없나.

"실탄을 장전하고 쓰는 식이 아니라 불을 붙여야 발사되는 것이다. 방아쇠를 쏘는 게 아니다. 구슬 같은 쇠 종류를 쏘는 것이다."

-구슬 형태는.

"쇠구슬 형태다."

-총 하나당 한 발인가.

"쏠 수 있는 쇠파이프가 나무 주변에 여러개 붙어있다."

-경찰도 실탄을 갖고 격발을 했나.

"현장서 실탄 3발, 공포탄 1발을 쐈다."

-피의자 조끼 입고 있었다던데.

"서바이벌 할 때 입는 것 같은 방탄 조끼다. 방탄 기능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한다."

-계획 범죄 가능성은.

"동기가 오락가락 하고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아봐야 한다."

-출소는 언제 했나.

"2012년 9월에 출소했다."

-경찰 2명 갔는데 다른 1명은 맨손으로 제압했나.

"총소리 나고 하니까 엎드려서 엄폐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인이 잡아야 한다고 나서서 접근해서 놓쳤다. 접근하는 민간인을 경찰이 자제 시키는 과정에서 덮칠때 경찰도 같이 덮쳤다. 민간인은 2명이다."

-사제총 본인이 직접 제작했나. 약물이나 정신병력은 있나.

"확인해 봐야한다."

-경찰에 대한 불만이나 혐오가 있었나.

"없다."

-조준 사격 아닌가.

"일단은 막 쏜 것 같다. 근데 그쪽에서 총 10발 정도 소리 났다고 했다."

-김 경위와 용의자가 마주친 것이 언제인가.

"오패산 터널 올라가는 곳이다. 경사 급하게 진 곳이다. 도주했다니 거리로 간 것이다. 그걸 보고 쫓은 것인지는 확인이 안된다."

-오패산 터널 앞에서 총격전 시작됐나.

"총 소리가 났는데 어디서 났는지는 확인이 안됐다. 서로 총을 쏘고 그런 총격전은 없었다. 경찰관 향해서 총을 쏜 것은 아니다. 그런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관통은 됐나.

"관통은 안됐다."

-일반 부상자는 피해자와 관련이 있나.

"특별한 관련은 없는 걸로 안다."

-피의자를 제압한 시민은 2명었나.

"처음에는 2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한명 더 왔다고 했다. 3명으로 보인다."

-폭발물 확인 여부는.

"압수한 물건 중에 폭발물이라고 얘기하는게 하나 있다. 실제로 폭발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요구르트병에 뭔가를 채워서 심지같은 것을 해놨다.'

-구속영장 신청은.

"48시간내에 해야 하니까 빠르면 20일 늦으면 21일쯤으로 생각한다."

-총은 구입했다고 하나.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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