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 대 강 대치..文, 진실공방 무대응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송민순 회고록을 두고 문재인 전 대표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를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은 미르, K재단 관련 의혹을 부각시키면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이 나오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 내년 대선전을 앞당기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제어부터 보시죠.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도 입장을 내놓기는 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의 고질병, 내가 이번에 꼭 고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인터뷰]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신 것 같아요. 지금 사태의 핵심은 그겁니다. 색깔론 공방 등등 있지만 한편으로 그 당시에 안보정책조정회의 할 때 북한 측에 물어보고 하겠다는 것을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동의를 했느냐의 여부이고 또 인권결의안에 대해서 찬성했느냐, 기권을 했느냐 이 여부 아니겠습니까? 그런 문제에 대한 것들은 지금 계속 피해나가고 있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색깔론으로 지금 이야기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색깔론이라는 것은 기존에 여러 가지 색깔론 공세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 사안을 과연 색깔론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좀 동의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거는 당시 함께 했던 송민순 전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서 회의 과정에서의 문제들, 또 북한에 물어보겠다라는 그런 어떤 부분이, 외교, 안보에 대한 인식에 대한 문제를 이미 스스로가 제기하는 문제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된다고 봅니다. 당시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10.4남북공동성명 이후에 북한 측 대표가 왔었고 그런 상황에서 UN인권결의안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대답을 피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수결로 결정했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또 기권 주장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군대도 갔다 오지 않은 사람들이 종북타령한다, 또 새누리 색깔론, 못된 버릇 고치겠다, 이렇게 닷새간 입장을 밝혔지만 핵심내용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전 대표, 연일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 위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조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얘기 좀 들어보시죠.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실관계는 이미 충분히 다 밝혀졌다고 보고요. 이런 남북 관계를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수준 낮은 정치가 안 되는 거죠. 지금 새누리당이 선거만 다가오면 색깔론, 고질병처럼 다시 또 하고 있는데 이런 아주 못된 버릇, 이번에 꼭 고쳐놓겠습니다. 우리 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종북 타령, 이번에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른바 본인이 하고 싶은 작심발언을 한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핵심을 피해가는 것도 일종의 전략이라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전략일 뿐더러 상황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인식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송민순 전 장관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 사실은 새로운 외교 관계의 지평을 열고 남북관계에 뭔가 새로운 틀들을 만들어가야 된다라는 측면에서 송민순 전 장관이 이 책을 썼고 송민순 장관도 새누리당의 이런 여러 가지 공세에 대해서 불편한 입장을 내비치지 않습니까? 그러한 측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이념적인 공세로 안보관까지 끌고 가는 공세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에서 나오는 초기 공세가 저는 사실은 초기에 너무 과했다. 왜냐하면 당시 청와대에서 결정된 여러 가지 과정을 북한과의 내통이라거나 또는 김정일에게 결재를 받았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과도하게 몰고 가면서 사실은 진위공방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그 과정이 사라져버리고 지금은 굉장히 큰 이념적 공방으로 더 번져나가고 있거든요. 저는 일단 문재인 전 대표가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기억나지 않는다라든가 사실은 대권을 꿈꾸는 그리고 책임이 있는 정치인으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도리어 현재 상황이 당초 송민순 전 장관이 의도했던 새로운 외교관과 남북관계를 열겠다는 그런 회고록의 의도와는 다르게 지나친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 이 부분이 문재인 전 대표의 입을 다물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기억나지 않는다가 혹시 전략이라면 나중에 기억이 날 수도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기억을 스스로가 헷갈리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시의 관계자들과 또는 기록들을 다 확인하고 나서 저는 일정 시점에 반드시 얘기를 하리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도리어 안보관과 관련된 논란에 빠져들지 않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보입니다.
[앵커]
핵심을 피해가고 그리고 때로는 말이 조금 바뀌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서는 자질 얘기까지 나오면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일구사언으로 이러한 문제를 덮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통령 후보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 문제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다시 한 번 문재인 전 대표는 매일 말씀을 바꾸지 말고 명확한 사실을 국민 앞에 밝혀서 이 논쟁을 종식시켜줄 것을 요구합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처음에 참여정부로부터 의사결정 구조를 배워라, 이런 식의 답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어떻게 진실을 물어보려고 하는데 이런 얘기로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고, 이래놓고 무슨. 저는 이런 식의 태도를 계속 가면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고요. 그리고 일구사언,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일구사언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러면 내일은 일구오언이라고 얘기할까요?
[인터뷰]
저는 문재인 전 대표의 태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은데요.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한 기간 내내 박 대통령에 대해서 유체이탈 화법이다, 또 불통이다 이런 문제를 야당에서 지적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의 문재인 전 대표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는 그대로 닮은 꼴이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보면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핵심은 비껴나가면서 이 문제에 대한 색깔론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공격을 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또 기자들한테 기자들은 질문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국민들의 궁금증을 질문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질문하지 않기로 했잖아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질문 자체를 아예 못하게 봉쇄하는 이런 태도를 보였거든요. 그러면 이게 과연 지금 민주적인 지도자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죠. 그렇게 새누리당에 대해서,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한 바로 그 당사자가 똑같은 행보를 보인다면 과연 국민들 어떻게 볼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문재인 전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의 아버지의 빨치산 문제가 나왔을 때 그러면 나한테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 그 한마디로 모든 의혹들을, 모든 공격들을 바로 잠재웠거든요. 그렇다라면 지금의 문재인 전 대표가 그 문제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왔으면 그때 내가 거부를 해야 됩니까. 오히려 솔직하게 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들 볼 때는 솔직하게 보이고 또 군더더기 없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나 싶은데 자꾸 핵심을 비껴가는 저런 모습 속에서 정말 왜 그렇게 민주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가, 그런 의문이 저는 듭니다.
[앵커]
이번 문재인 전 대표의 대응 태도를 놓고 대통령이 될 자질까지 얘기하는 게 맞느냐, 아니다. 이렇게 엇갈리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인터뷰]
그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지도자라면 충분히 국민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드리고 국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게 사안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정치지도자로서는 당연한 덕목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애매모호한 태도는 그동안 문재인 전 대표가 성실하고 굉장히 진실된 가치에 대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한다거나 이랬을 때는 도리어 국민들에게 불신을 살 것이고요. 저도 공감합니다.
정확하게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그 당시의 상황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당시에 대북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이 지금의 상황과는 분명히 다르거든요. 그렇다면 국민들께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할 부분이 있다면 구하고 또 잘못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도 있는 거죠. 이런 부분을 정치지도자가 부끄러워한다면 정치가 어려워집니다. 정치 지도자의 메시지 그리고 발언 하나하나는 정말로 국민들께 진실하고 투명하고 공개된 입장으로 나와야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의 상황은 문재인 전 대표가 그동안 쌓아왔던 성실하고 진실했던 그 모습에서 많이 점수를 낮춰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봅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은 동문서답이다. 유체이탈 화법이다, 이게 바로. 이렇게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만약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한다면 조금 전에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그 답변을 했을 때의 파장도 상당히 클 것 같은데요. 안보관 관련해서. 어느 쪽 더 낫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어차피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저도 정치부장을 할 때 그 상황 자체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2006년도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서 그때 처음으로 우리가 UN 결의안에 찬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10.4남북 공동선언이 있었어요. 그다음에 바로 북한 총리가 와서 대통령과 점심을 먹고 여러 가지 남북 관계가 화해 국면으로 갔던 국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권결의안이 또 나오니까 어떻게 할 것이냐는 논쟁이 많이 붙었던 문제거든요.
그렇다라면 충분히 그때 사정들과 관계들이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문제, 그렇다고 해서 진실이 덮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을 하면 아마 국민들도 이해하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실을 덮으려고 하는 모습, 저는 그게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보면 다들 말이 달라요.
또 지금 문재인 전 대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찬성했는지 기권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모습을 보면 그러면 앞으로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이 못 미더워하는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국민은 솔직한 지도자를 좋아하고 또 솔직하면 그것에 대해서 충분히 감사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자꾸 저렇게 말을 바꾸면 오히려 국민들이 더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진실을 밝히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야권은 판단은 그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의혹이 나온 지 두 달이 지나도록 한마디 사과나 해명이 없습니다. 청와대는 회고록이 나오자마자 금방 언론에 대고 한 말씀 하더군요. 가관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표는 우상호 원내대표도 얘기를 했지만 침묵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의혹에 대해서 말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도 침묵하는 게 맞다, 이런 논리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해 왔던 정치스타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도 있고 또 지지자들은 찬성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그런 여러 가지 화법에 대해서 비판하고 반대했다면 여기서는 저는 가능한한 국민들에게 진실된 얘기를 직접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얘기들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로 책임있는 지도자의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일의 경우 본인이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의 관계자들, 같이 회의를 했던 분들이라든가 기록들을 찾아서 당시 상황을 복원하고 이것들을 국민들이 이해하실 수 있게 진실된 얘기를 해 줄 때 결국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거고요. 박근혜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그동안의 그런 모습을 비교해서 얘기하는 것은 같이 갖다 붙여서 얘기하기에는 좀 서로 비교의 등위가 안 맞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희가 관계도라고 할까요? 정리를 좀 해 보면 지금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에서는 일구사언이다, 진실을 밝혀라, 유체이탈 아니냐, 이렇게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고 더민주에서는 우상호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껴안고 있는 모습인데 침묵이 지금 최고다, 이렇게 되면 더 크게 안 불거질 수 있다, 이런 전략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대선이 1년 2개월 남았습니다. 1년 2개월 동안 침묵할 수 있겠습니까. 침묵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또 우리가 지금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년 대선의 중요한 이슈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또 새로 뽑을 지도자한테는 핵과 미사일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과연 그 국면에서 TV토론 안 한답니까? 기자들이 안 물어봅니까? 다 물어볼 것이거든요.
그러면 그때까지 침묵할 건가요? 오히려 제가 볼 때 지금 털고 가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자신의 문제에 대한, 또 지금 싱크탱크 500명 교수들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을 동원해서 연구를 해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거든요. 그렇다라면 지금의 우상호 원내대표가 취하는 침묵의 전략은 저는 절대 최선의 전략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도 제가 짚어봤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이미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지금 와서 진실을 얘기하는 것도 좀 본인으로서는 답답한 상황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뷰]
본인이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어요. 그러면 지도자라는 것은 중의를 모아야 되는 것이죠. 뭐냐 하면 그때 당시에 회의에 참석했던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을 최대한 모아서, 이야기를 모아서 그러면 그 중에서 이야기를 모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물론 본인이 9년이나 흘렀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기억이 안 날 수가 있겠죠. 그것 가지고 우리가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까도 김홍국 교수가 얘기했지만 당시에 관련자들을 모아서 이야기들을 중의를 모은 이야기를 발표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본인은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떻게 김경수 대변인은 기억이 납니까? 그때 찬성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기억이 나고 본인은 기억이 안 난다? 저는 그건 좀 모순적인 이야기 같아요.
[앵커]
오늘 정보위 국감에서도 회고록 논란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국회 정보위) :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대해서 국정원장이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국정원장은 회고록이 구체적이고 사리에 맞기 때문에 사실이나 진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앵커]
송민순 회고록 내용이 사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내용이 대부분 맞는 것 같고 그리고 그 당시에 인권결의안을 북한에 문의했다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 평가, 수치스러운 일이다라는 것. 만일의 경우 그런 상황이 진실이라면 그런 평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개인 의견을 전제로 해서 얘기한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 부분도 저는 NCND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상황에 대해서 현재 국정원이 이 부분을 국내 정치의 상황에 서로 이용이 될 수 있는, 여든 야든 어느 쪽에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끼어드는 것은 저는 지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도리어 이런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인 팩트가 있다면 사실이 확인되는 부분이 있다면 정보위원들께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과연 어느 정도 확인이 됐는가. 국정원장의 개인 의견으로, 그런 전제로 해서 그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은 저는 지금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은 정말 냉정하게 현재 송민순 전 장관의 얘기도 사실은 지금 그 각자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통일부 쪽의 의견이 다르고 외교부 쪽의 의견이 다르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부딪힌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당시에 송민순 장관이 해 놨던 얘기들, 이런 부분은 굉장히 외교부적인 접근이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 본인이 했던 메모라든가 자료들도 거기에 치우칠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지금은 냉정하게 정확한 사실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회고록 진실 공방이 문재인 전 대표 자질론 검증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분이 언제 하산하나 했는데 내일 드디어 정계복귀 선언하는 기자회견 한다고 합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 시점이 참 공교롭게 됐습니다.
[인터뷰]
상당히 절묘하죠. 특히 더군다나 송민순 전 장관이 손학규 전 고문과는 인연이 또 있습니다. 손 대표가 대표 시절에 비례대표로 공천을 줬었고 또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도대사를 역임했었거든요. 두 분이 상당히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지금 정계복귀를 하시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흔들리고 있는 국면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예전부터 이것을 예상을 하고 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공교롭게도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복귀로 인해서 야권의 대권 구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 같아요. 이 송민순 회고록과 더불어서 지금 속도전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제기가 되면서 아마 야권 내에서 치열한 다툼 자체가 상당히 빨리 오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손학규 전 상임고문, 하산을 하는데 어디로 갈까요?
[인터뷰]
저는 일단은 이동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더민주에 그대로 있는다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한 번 탈당을 하게 될 경우에는 과거 한나라당에서 탈당했던 전력이라든가 탈당의 달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정치적인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저는 현재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대신에 문재인 전 대표라든가 이런 대권 주자들과 거리를 두면서 본인의 정치적 공간을 만드는 데 치중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같은 생각이신가요?
[인터뷰]
그렇죠. 영등포로 갈지 종로로 갈지 아직 헷갈리시는 것 같은데.
[앵커]
러브콜은 많이 받으셨잖아요.
[인터뷰]
러브콜은 많이 받고 있는데 지금은 탈당해서 제3지대로 간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지금 김종인 전 대표도 마찬가지로 뭔가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조금은 상황을 지켜볼 것 같습니다.
[앵커]
당분간은 더민주에 더 있을 것 같다고 두 분이 같이 전망을 해 주셨는데 지금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대표, 빨리 확실한 입장 밝혀라.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야권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야권의 반격,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가 명명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최순실 모녀에게 상납되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모른 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세간에 떠돌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할수록 의혹만 더 커집니다. 국민적 의혹에 답하시기를 재차 촉구합니다.]
[앵커]
최순실 씨 의혹. 시간이 지날수록 일파만파입니다. 오늘은 또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SNS글, 최순실 씨의 딸의 글이 올라오면서 더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SNS에 올린 글이라고 보도가 된 내용입니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조. 돈도 실력이다. 불만이면 종목 갈아타라. 남 욕하기 바쁘니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면서 올린 글인데 저게 2년 전 글이라고는 하는데 그 내용을 놓고 지금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참 기가 막힌 글인 것 같습니다. 이게 18살 때, 지금 20살이니까 18살 때 올린 글인데. 이게 아마 승마 대회, 2014년도에 문제가 된 승마대회에서 2위였거든요. 그때 당시에 아마 2위가 되면서 그때 심판 등등이 수사를 받았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상황에서 글을 올린 것 같은데 참 어떻게 18살먹은 정 양이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는지 이런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는지 저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고.
특히 여기 보면 돈 문제라든지 또 돈도 실력이다, 이런 걸 보면 과연 이분이 그냥 본인이 이 생각을 가졌겠습니까. 당연히 부모의 영향을 받았겠죠. 그러면 최순실 씨가 어떻게 자신의 딸을 관리를 하고 교육을 시켰는지에 대한 게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의 현상들을 놓고 보면 정말 공기업, 대기업, 모든 기업들이 동원돼서 딸의 승마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모두 지원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앵커]
이화여대 총장이 물러나겠다고는 했지만 지금 학생들이 시위를 거두지 않고 있고 그런 상황인데 이 글이 어떻게 보면 계속 논란을 점화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인터뷰]
불을 크게 질렀습니다. 이 상황이 나옴으로써 제가 오기 전에 여러 분들을 만났는데 그중에는 보수성향,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이분들이 장탄식을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학생이 이런 글을 썼고. 이 사안을 잘 보고 싶은데 안 된다고 비판을 하시던데요. 어쨌든 최경희 총장의 퇴진만으로 상황이 이제는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됐습니다. 입학 부정, 그리고 학사부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교수협의회나 학생들의 의견이 워낙 분노하고 있고요.
이화여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사학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가져왔던 대한민국의 여성계의 자존심이 지금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고 더군다나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그동안 학사관리 얼마나 엄정하게 했습니까? 그런데 입학 관리라든가 학사 관리 전체에 대해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 사안이 저는 일파만파, 야당에서는 게이트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큰 정치적 파장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이화여대 아니라 세간에서는 순실대, 순대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최경희 총장 사퇴로 안 끝날 것이다. 야권에서 계속 공세를 퍼부을 것이다라고 예고를 했고요. 이런 최순실 씨 딸 문제도 있지만 지금 페이퍼컴퍼니 얘기까지 나오면서 회사가 지금 얽히고 설키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지금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기업들한테 받은 돈이 800억 정도 됩니다. 그중에서 K스포츠재단이 288억을 기부를 받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기부 받고 난 뒤에 또 이 재단 관계자들 모 대기업에 가서 80억 정도를 더 도와달라. 이건 뭐냐하면 비인기종목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명목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비덱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독일에 설립된 회사인데. 이 회사는 대주주가 바로 최순실, 정유라 이 두 사람이 대주주인데. 이 사업 자체를 여기서 진행을 한다는 것이죠. 또 더군다나 더블루K라는 회사를 독일과 한국에 동시에 설립하게 됩니다.
그 회사를 통해서 뭔가 사업들을 했는데. 지금 보니까 최순실 씨가 독일에 호텔을 하나 인수를 해서 그것도 자기의 딸과 수행원들이 함께 숙소로 쓰고 있고 또 매달 1억 원씩이 들어간다고 그래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 궁금한 의혹이 뭐냐하면 과연 K스포츠재단에 있는 기부금, 이 재단의 돈이 어디에 쓰였냐는 것이거든요. 과연 이게 만약에 최순실 씨와 딸의 교육이나 이쪽으로 돈이 흘러갔는지 여부, 저는 그게 가장 관심입니다.
[앵커]
지금 설립 일자만 봐도 더 블루K 설립일자가 K스포츠 재단이 그다음 날 설립이 됐고 한 달 반 뒤에 독일의 비덱과 더블루K가 설립이 된 거죠.
[인터뷰]
이게 뭔가 K스포츠재단에 이용하기 위한 전체적인 틀 속에서 이런 회사들, 페이퍼컴퍼니가 만들어지고 실제 이 회사는 지금 거의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거든요. 그렇다면 뭔가 자금을 옮겨가기 위한 그런 목적으로 쓰지 않았느냐. 그래서 아마 지금 현재 K스포츠재단은 해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료가 다 없어집니다. 그러면 밝힐 수 있는 길이 없는데 저는 빨리 검찰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세 개의 쌍둥이회사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언론에서 밝힐 것은 다 밝혔다. 언론의 손을 떠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앞으로 사실관계를 어떻게 밝혀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저는 언론의 손을 떠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새로운 의혹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선실세라고 하는 최순실 씨가 최근에 나오고 있는 오늘 방송이라든가를 보면 국정에 개입하는 여지까지도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부분들이 계속 나온다면 이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만일의 경우 그런 부정한 방법으로 국정에 개입한 상황이 만일의 경우 전경련을 비롯해서 각계에 영향을 미쳤고 결과로 나타났다면 역시 이 부분은 확인이 되어야 될 것이고요. 그렇다면 빨리 검찰이 이 부분은 저는 조사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언론의 최근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거의 매일 몇 가지씩의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좀 털고 가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걸 어떻게 또 대처해 나갈지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원포인트생활상식] 생활 속 아이디어 공모전▶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 내가 만드는 뉴스! YTN제보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