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밭에서 여성 백골 시신 발견..동거남이 4년전 살해(종합)

2016. 10. 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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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음성군의 한 밭에서 여성 백골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 4년전 이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동생과 암매장한 이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1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된 밭에서 백골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뼈만 남은 채 약 1m 깊이 땅속에 묻혀있었다. 옷가지나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5년 전 한 여성이 동거 중인 남성에 의해 살해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동거하던 이씨가 2012년 9월께 이별을 요구하는 이 여성을 홧김에 때려 숨지게 한 뒤 동생(36)과 함께 이곳에 암매장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형제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가 진행됐다"며 "DNA 감식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매장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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