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초창기 판 니, 판 더 바르트가 큰 도움 줬다"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네덜란드 출신의 레전드 루드 판 니스텔루이와 라파엘 판 더 바르트 덕분에 초창기 유럽 무대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공격수다. 레버쿠젠에서 건너온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으나 올 시즌 EPL에 완전히 적응한 뒤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 손흥민에게도 올챙이적은 있었다. 16세의 나이로 함부르크 유스에 입단한 손흥민에게 유럽 생활을 녹록지 않았다. 새로운 언어, 문화,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로는 집이 그립기도 했다.
그때 누군가가 손을 내밀었다. 말로만 듣던 이름들이 큰 도움을 줬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유럽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었다. 판 니스텔루이와 판 더 바르트다.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어려웠다. 처음 유럽에 왔을 때 영어, 독일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첫 해는 정말 어려웠다"면서 "판 니스텔루이가 많은 도움이 됐다. 내 첫 훈련을 보고 나에게 말을 걸어 '너는 좋은 선수야'라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판 니스텔루이는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이었다. 그와 함께하면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판 니스텔루이를 향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판 더 바르트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판 더 바르트는 또한 나에게 먼저 다가와 도와줬다"며 "나에게 잉글랜드 축구에 대해 알려줬다. 어렸던 나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로부터 배우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9일 친정팀 레버쿠젠을 상대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적 후 첫 친정 방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경기다. 레버쿠젠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며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는 하지 않겠다. 나는 그들을 진심으로 존중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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