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뉴스][오래전 '이날']10월18일 30년 전 치열했던 '새우깡 전쟁'의 승자는

박홍두 기자 2016. 10. 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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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타뉴스][오래전 ‘이날’]10월18일 30년 전 치열했던 ‘새우깡 전쟁’의 승자는

[오래전 ‘이날’]은 1956년부터 2006년까지 매 십년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 합니다.

■1986년 10월18일 피 튀기는 새우깡 전쟁

30년 전 새우깡 전쟁을 아시나요? 농심의 새우깡에 대적한 삼양식품의 새우스낵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농심 측이 상표권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농심은 ‘포장에 새우를 감싸고 있는 원형 무늬가 새우깡의 무늬와 흡사하다’ ‘새우라는 글자 모양이 비슷하다’ ‘비닐 포장을 붙인 양쪽 끝자리 무늬와 색깔이 똑같다’ ‘포장 밑부분 붉은색이 똑같아 소비자를 혼동케 했다’고 주장했죠.

이에 대해 삼양 측의 반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새우깡은 농심만 만드냐’는 것이었습니다. 삼양은 ‘새우깡은 독점상품명이 아니다’ ‘새우깡과 달리 새우스낵은 네 글자다’ ‘바탕의 옆줄 무늬는 분명히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농심 입장에선 자사의 간판 제품을 지키는 자존심 싸움으로 인식했다는 후문입니다. 삼양 측은 농심 측이 먼저 콘칲 과자에 소송을 걸어와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반격한 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 사이의 법정소송은 계속됐고 결과는 여러분이 아는 대로 끝났지만 당시 두 회사 간의 법정다툼은 화제거리였다고 합니다.

■1976년 10월18일 ‘하나마나한 얘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요즘이죠. 40년 전인 1976년에도 대입 학력고사 D-25 기사가 실렸네요. 유례 없이 높아질 경쟁률을 걱정하면서도 마지막 한달의 공부 지침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그 공부 방법이라 게 어떻게 40년 뒤나 바뀐 게 없네요. “교과서 위주로 차분한 마무리 학습 정리를 하라”는 것이죠. 너무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수험생들이 제일 답답해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2006년 10월18일 많이 웃으면 20년 더 산다?

젊게 사는 12가지 비법을 소개한 10년 전 기사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지금 적용해도 될 것들이 많네요. 무엇보다 건강은 스스로 신경써서 관리하는 사람 만이 지킬 수 있겠죠.

■1996년 10월18일 추억의 전자앨범

전자앨범이라는 게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선풍적이었는데요. 디지털카메라와 스캐너의 등장 및 보급으로 인해 가족사진 등을 앨범이 아닌 CD에 보관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CD에 굽는다’는 표현도 이때 많이 썼죠.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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