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선저우 발사에 中 우주굴기.."러시아 잊어라"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지난 20세기 후반 우주를 둘러싼 경쟁이 미국과 소련 사이 기싸움으로 정의됐다면, 21세기 전반은 중국이 우주탐사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드라이브로 미국을 맹추격하는 모습이라고 미국 NBC뉴스가 설명했다.
중국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7시30분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발사했다. 선저우 11호는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 선저우 11호에는 우주인 징하이펑(50)과 천둥(38) 등 2명이 탑승했다.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오는 2024년까지만 운용되기 때문에 2024년부터는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운영하는 유일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우주 탐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2020년까지 달의 어두운 표면을 탐사하고 화정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우주 탐사에 돈을 가장 많이 쓴 국가로 추정된다. 중국은 연간 130억달러를 우주 탐사에 사용해 연간 400억달러를 지출하는 미국에 뒤를 이었다.
레로이 챠오 전임 나사 우주비행사는 "중국이 (우주 탐사와 관련해) 독자적인 역량을 발전시켜 우주 탐사 분야의 세계 리더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우주탐사 프로그램은 미국에 비해 수 십 년 뒤쳐져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발국의 이점'을 이용해 미국을 따라잡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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