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훈련에 英 전투기 파견..우리 조준경 안" 위협

양새롬 기자 2016. 10.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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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EADS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다음달 열릴 한미 합동훈련에 영국이 전투기를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우리 군대의 조준경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1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보도에 의하면 오는 11월4일부터 10일까지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에 영국이 자국의 전투기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새 전쟁 도발책동에 노골적으로 가담하는 적대행위"라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각종 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는 것으로 해 조선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로 치닫고있는 때에 영국이 이러한 불장난 소동에 참가하는 것은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영국은 자국 전투기들의 군사연습 참가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조선반도 정세격화의 주범들인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이번 연습이 우리의 군사시설들과 지휘부에 대한 타격훈련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있다"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자주권호상존중의 원칙에서 국가관계를 맺고있는 영국이 이 원칙을 어기고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책동에 편승하고 있는 데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세 하에서 군사연습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담보가 전혀 없으므로 이 연습에 참가하는 모든 군사수단들과 장비들이 우리 군대의 조준경 안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것은 명백하다"며 "영국은 침략적인 군사연습 참가를 당장 취소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군은 오는 11월4일부터 10일까지 오산 공군기지에서 사상 최초로 한·미·영 연합공군훈련 'Invincible Shield(무적 방패)'를 실시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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