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 또 다시 구속

곽희양 기자 2016. 10.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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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룸살롱의 황제’라 불렸던 이경백씨(44)가 또 다시 구속됐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위증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위증과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2012년 7월부터 한달 간 서울 강남 일대의 오피스텔 등에서 이른바 ‘떳다방’ 형태로 불법 사설 도박장을 연 혐의로 2013년 기소돼, 2014년 9월 징역 1년형을 확정판결 받았다. 이에 대한 수감생활도 마쳤다.

그러나 이씨는 이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될 당시 공범에게 “ ‘내가 불법 도박장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증언하라”며 위증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범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함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이 같은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대규모 유흥업소를 운영해 ‘룸살롱 황제’로 불린 이씨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수차례 수감생활을 한 바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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