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단장 "범가너와 계약 연장 준비됐다"
김재호 2016. 10. 14. 09:5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바비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은 팀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에반스는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을 상대로 가진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저쪽이 준비됐다면, 우리도 준비됐다"며 범가너와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범가너의 대리인과도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지만, 범가너에게도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범가너는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3556만 달러에 2018, 2019시즌 옵션을 추가한 비교적 저렴한 규모에 계약했다.
계약 보장의 마지막 해인 2017년에는 1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18, 2019시즌 옵션은 1200만 달러다. 'MLB.com'은 범가너가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사이영상 투표 3위 안에 들 경우 옵션 연봉이 1400만 달러로 오른다고 밝혔다.
범가너는 지금까지 사이영상 투표에서 한 번도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226 2/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74 251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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