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국체전 내년엔 "충주로"..스포츠+문화 조화
이시종 충북도지사 "중원문화 특징 살린 체전"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막을 내리면서 1년 뒤 개최되는 충북 충주 대회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98회 전국체전은 '생명 중심 충북에서 세계 중심 한국으로'를 구호로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충주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국외교포 선수단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앞서 9월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은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충주시는 두 전국체육대회를 스포츠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체전으로서의 '중원문화대제전'으로 승화·발전시켜 충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다.
중원문화대제전은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 펼쳐진다.
우륵문화제, 세계무술축제, 농산물한마당축제 등 충주를 대표하는 축제를 동시에 열어 중원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주간에는 스포츠 체전으로, 야간에는 문화축제로 충주의 참모습을 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융합과 화합 등 중원문화의 특징을 살린 체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체전이 항상 전국체전 뒤에 열려 추운 날씨에 장애인 선수들이 고생했다"며 "장애인단체의 요청에 따라 대한체육회에 건의해서 내년 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에 앞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여건도 최대한 활용해 많은 사람이 충주를 방문하도록 머리를 짜내고 있다.
충주시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준비할 전담 조직으로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한 전국체전추진단을 지난 7월1일 신설했다.
한봉재 추진단장은 "내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경제·문화·화합체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 역량을 결집해 감동체전을 실현하도록 완벽한 대회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두 체전에 사용할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등도 확정했다.
현재 1만4946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충주시 호암·달천동 일대 30만7010㎡에 조성되는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현재 70%의 공정을 보인다.
1200여억원을 투입한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가 주경기장(4만6272㎡)을 비롯해 보조경기장(2만609㎡), 주차장(1388대) 등이 조성된다.
곽원철 체전운영팀장은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내년 6월께 준공할 계획이고 다른 주요 경기장 개·보수 사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1만1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개회식 날 숙박 해결을 위해 연수원 시설 등의 협의를 마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29일 조길형 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달 28일에는 범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시민의 역량을 모은다.
앞으로 체전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경기장 공·승인 신청, 자원봉사자 모집, 종합상황실 운영, 세부실행계획 확정, 홍보시설물 설치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비한다.
13일 전국체전 폐회식에서는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한다.
이어 충북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과 '생명의 땅 충북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김진미 풍유무용단과 충주시립택견단의 합동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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