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 장기 기사, 대국중 소프트웨어 불법 사용 의혹 '출장정지'
우상규 2016. 10. 13. 10:36
일본의 프로 장기 기사가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사용한 의혹으로 연말까지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장기연맹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29기 류오센(龍王戰)에서 도전자로 결정됐던 미우라 히로유키(三浦弘行) 9단이 출장하지 않게 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앞서 일본 장기연맹은 미우라 9단이 대국 중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장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며 설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때 미우라 9단은 “다른 방에서 쉬고 있었다”며 부정 행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정해진 날짜까지 출전하지 않겠다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우라 9단에게 올해 12월31일까지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미우라 9단은 “부정은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며 향후 대응은 변호사와 상담 중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류오센은 도전자 결정전에서 미우라 9단에게 졌던 마루야마 다다히사(丸山忠久) 9단이 대신 도전자로 출전해 전 대회 우승자 와타나베 아키라(渡邊明) 9단과 대결한다.
일본 장기연맹은 최근 장기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폰이 보급된 상황을 고려해 부정행위 방지 목적으로 대국 중 전자기기를 맡겨두게 하는 등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사진=NHK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퇴직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김소영, 70억 대박 뒤에 숨겨진 폐업의 진실
- 남자 대회서 300야드 날리던 한국계 ‘천재 소녀’…우즈 무대로 돌아온다
- 수십억 러브콜 단칼에 잘라낸 심은하, 25년째 ‘생활인’ 고집하는 이유
- 1억 뛰어도 안 팝니다…식당 망하고 주연 하차했던 배우의 선택
- 명품 대신 상가 쥐었다…20대에 건물 2채 거머쥔 씨스타 다솜의 계산법
- “재건축 분담금 10억 시대 올 수도”…용적률만 보고 사업성 따지면 안 되는 이유 [잘살아보세]
- 1600억 연봉 걷어찼더니 월급이 끊겼다…석 달 무급으로 뛴 ‘호날두 키즈’
- 40대 이후 체취 변화…씻어도 나는 ‘노인 냄새’ 왜 생길까
- “인생 한 번뿐이야” 故 김수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독설
- 엄마 빚 갚고 10년 번 돈 0원…‘김구라 아들’ 그리, 2억5000만원으로 10억 아파트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