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2차 임금협상 합의..태풍·리콜 등 외부악재 덕분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각종 악재가 겹친 회사 상황과 긴급조정권 발동 등 대내외 압박이 겹치며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7차 본교섭에서 Δ기본급 7만2천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Δ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Δ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Δ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사의 이같은 합의안은 기존 1차 합의안보다 기본급은 4000원, 전통시장 30만원 추가인상 등이 반영된 내용이다.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4일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17일 시작된 현대차 노사 교섭은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 등 강대강 대치가 이어져왔다.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 등을 시사하며 노조를 압박했지만 현대차 노조 측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날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는 대내외적 악영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태풍피해 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에어백 리콜 및 세타 엔진 논란이 확산되는 등 현대차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정부의 리콜 명령 등 대내외 악재가 줄줄이 겹치자 강성 노조의 선두에 선 현대차 노조 측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회사는 물론 지역 및 국가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 이상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데 대해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1차 합의안 부결 이후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원칙을 준수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onk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년만에 회원 11만명..야동 30만건 뿌린 짝퉁 '소라넷'
- '와사비 테러' 이어 또..오사카서 한국인 상대 '묻지마 폭행'
- "다른 수술있어서"..두살배기 치료거부로 사망
- "야동 같이 보자"..청주 이장협의회 해외연수 논란
- 30대 중국인 인천공항서 흉기 들고 난동
- "여성 지나가면 문 열고 음란행위"…주택가 교회 관리인 갈수록 고수위
- "나 육영수예요, 담배 줄이세요"…청와대서도 지켜본 '수사반장' 최불암
- "내 연봉이 아내의 20배, 집안일 반반 맞나"…8억 받는 삼전 직원 글 시끌
- '구리 아파트 대박' 김구라 아들 그리 "6만원에 산 주식 120만원" 깜짝
- "5호선서 패딩 칼로 긋고 니트 구멍"…출근길 승객이 올린 사진 '섬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