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단종]내일부터 교환·환불..번호이동은 '불편'(일문일답)

김현아 2016. 10. 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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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구매처에서 교환, 환불..위약금 없어단말기 교체시 갭 만큼 보상번호이동 고객은 당장 개통 취소 안 돼기어핏2 배송 사실상 중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일(13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갤럭시노트7’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른 제품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다.

다른 기종으로의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최초 구매처(개통처)에 가야 하고, 오픈 마켓 등에서 무약정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개통 매장에서 통신사 약정 해지 후 구매처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새 단말기 가격과 갤노트7과의 격차는 보상한다.

교체 가능 단말기는 갤럭시S7과 S7엣지, 아이폰7뿐 아니라 모든 단말기가 대상이다.

어제(11일) 단종된 갤노트7은 국내에서 50만 대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돼, 이통사들은 밀려드는 교환 및 환불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하지만, 번호이동을 통해 갤노트7을 산 고객은 개통을 취소하고 그 번호 그대로 다른 이통사로 갈 수 없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전산시스템 및 이통3사 협의 문제 때문이다.

또한 갤노트7의 사전예약 가입 사은품으로 주기로 했던 ‘기어핏2’도 더이상 받을 수 없다.

▲ 갤럭시노트7 ‘골드플래티넘’. 삼성전자 제공
다음은 갤노트7 교환·환불 관련 일문일답

-교환이나 환불은 어디서 받나

▲처음 구매한 매장에서 가능하다.

-위약금이나 선택약정할인(20%요금할인) 할인반환금을 내야 하나

▲내지 않아도 된다

-교환은 어떤 단말기로 가능한가

▲원칙적으로 전 제조사 모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외에 다른 제조사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물량 수급 문제로 매장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갤노트7의 출고가가 비싼데 교환 시 차이가 나는 부분은 어찌하나

▲아마 삼성전자에서 갭 만큼 보상해주지 않을까 한다(이통사). 갭 만큼 지원하고 별도로 삼성 단말기 교환시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준다.(삼성전자)

-단말기 교환시 결제내역 취소인가. 아니면 할부원금 조정인가.

▲신용카드로 갤노트7을 샀다면 결제 취소가 된다.

-갤노트7 구매시 보험연계 프로그램이나 제휴카드를 썼다. 어찌되나

▲회사별로 다소 다르다. SK텔레콤은 보험 연계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월 9900원)’의 가입을 중단하고,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한다.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했던 고객은 타 단말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KT 역시 기존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한다.

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타 모델 교체 후에도 지속 적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폰케어플러스 가입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단, 폰케어플러스의 경우 교체한 일자부터 신규 계약이 적용된다. LG U+ 신한 라이트플랜 카드 프로모션의 경우, 10월 20일까지 프로모션 적용 모델(갤럭시S6/S6엣지, 갤럭시S7/S7엣지, G5, 아이폰6S/6S플러스, V20,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10만원 추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10월 21일 이후 타 모델로 교체한 고객은 기본 신한카드 혜택만 적용 받을 수 있다.

-기어핏2는 못받나

▲갤노트7이 단종돼 예약가입자에게 배송이 이뤄지지 않으니 못받는다고 봐야 한다. 다만, 삼성은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제공(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은 10월 15일까지)한다.

-번호이동해서 갤노트7 가입한 고객은 개통 취소 못하나

▲2달 전에 LG유플러스에서 번호이동해서 KT로 가입하면서 갤노트7을 산 고객이 이번에 개통취소를 하고 다시 LG유플러스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당장 13일에는 그렇다. 왜냐하면 이리 되려면 전산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3사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개통 취소는 가능해도 내가 쓰던 번호 그대로 다른 통신사로 갈 순 없다.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아이폰7으로도 교환 가능한가

▲가능하다. 교환 시기가 12월 31일까지이니 10월 21일 출시되는 아이폰7으로 바꿀 수 있다.

-유통점의 업무가 늘어날텐데 삼성이 지원하나

▲1차 리콜때 삼성과 이통3사가 일부 비용을 지원했는데 현재 협의 중이다.

-개통취소와 환불 시 위약금을 안받는데 삼성이 이통사에 보상해주나

▲협의중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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