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나의 중국' 수용 대만 국제활동 전제조건 압박

이재준 2016. 10. 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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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1일 대만이 외국과 접촉하거나 국제 활동에 참여하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 회견을 열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전날 쌍십절 기념사에서 양안 교류의 전제인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언급하지 않은 점을 겨냥해 이를 받아들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겅솽 대변인은 세상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겅솽 대변인은 "대만의 대외 관계와 국제활동 참가에 대한 중국의 일관된 입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이나 '두 개의 중국' 같은 어떤 망상에도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언명했다.

앞서 차이 대만 총통은 10일 양안 관계에 관련해 "비록 최근 기복이 있었으나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선의(善意) 역시 변하지 않는다"며 중국에 대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차이 총통은 "우리는 어떠한 (중국)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중화민국' 존재를 직시해야 하고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대만 국민의 신념을 정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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