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서 한국인 대상 '묻지마 폭행'..총영사관 "안전에 유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도톤보리 여행 중 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한 일본 인터넷 게시판에는 6일 한국 여행객이 남긴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가족은 “오사카로 가족여행을 온 마지막 날 오후 10시 경 도톤보리 입구로 가던 중 갑자기 건장한 일본 청년이 나의 14살 아들에게 발차기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연자는 “순간적으로 내가 가로막았지만 아들의 배를 공격한 사건이 일어났다”라며 “내 아들을 노리고 돌려 걷어차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 외로 공격한 일본인이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려고 해서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다”며 “도톤보리 중심가에서 건장한 일본인 청년이 아무런 이유없이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경험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자의 아들은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브스뉴스팀에 따르면 직장인 신모(46)씨의 아들(13)이 지난 5일 일본 도톤보리에서 여행중 한 행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묻지마 폭행을 가한 일본인 남성은 키 180cm 우람한 체격에 한쪽 팔에 문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일본 여행게시판에서 ‘묻지마 폭행’에 대한 사례가 몇 건 더 발견됐다고 스브스 뉴스팀은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창’ 논란 김제동 비난한 이준석, 과거 병역비리 의혹 재조명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은퇴한 심은하, 남편 지상욱이 신고한 재산보니…
☞박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빨라지는 레임덕 시계
☞최현석 “레스토랑 그만둔다, 휴식 필요”…백종원 때문?
☞“중학교 뒤집어 놓고 오라”…폭력배 동원 ‘왕따 보복폭행’
☞“김제동, 4성 장군 행사 참석한 적 없다”…軍생활 동료 증언
☞해군 장성 사모님 파티에 함정+군 예산…“현역병도 동원됐다”
☞필로폰 투약 린다김 “고2 때 재벌 2세와 연애 계기로 미국행”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창' 논란 김제동 비난한 이준석, 과거 병역비리 의혹 재조명
- 박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빨라지는 레임덕 시계
- [호주 일본]뿔난 日감독 자리 박차고 떠나, 왜?..6시 생중계
- 일본, 호주전 패할시 월드컵 본선 못 갈 수도
- 해군 장성 사모님 파티에 함정+군 예산.."현역병도 동원됐다"
- “김마리아가 누구야?”…송혜교, 또 나섰다
- “만점 받아도 의대 어렵다” 국·수·영 다 쉬운 수능에 입시 ‘혼란’ 예고
- ‘여직원 성폭행 논란’ 김가네 회장…‘오너 2세’ 아들이 사과하고 ‘해임’
- 김소은 '우결' 남편 故송재림 추모…"긴 여행 외롭지 않길"
- [단독] 사생활 논란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25억 시세차익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