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의회 해산은 아베 총리의 전권사항"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 전망에 대해 "의회 해산권은 아베 신조 총리의 전권사항"이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전날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선거의 바람이 이미 불기 시작했다"며 내년 초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실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의회 해산은) 총리가 '한다'고 하면 하고, '하지 않는다'고 하면 안 하는 것이다. 그게 바뀌진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특히 "니카이 간사장은 백전노장의 경험에서 '중의원은 항상 전쟁터다', '중의원 선거로부터 2년가량 지나면 다음 선거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해오지 않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출석 당시 내년 초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실시 전망에 대해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당시 답변에서 공직선거법 규정 등에 따른 의회 해산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점 또한 분명히 언급, 중의원 해산 여부에 대한 자신의 결정은 정치권의 찬반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그리고 제1야당인 민진당 등 또한 아베 총리의 향후 정국 주도를 위한 내년 초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실시를 기정사실화하고 그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스가 장관은 니카이 간사장의 언급처람 '선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느끼냐'는 질문엔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 아니냐"고만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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