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본부 점거 "시흥캠퍼스 반대".. 경찰 "개입 안해"

김평화 기자 2016. 10.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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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학교가 불통으로 일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총학 "학교가 불통으로 일관"]

10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열린 전체학생 총회에서 서울대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요구'를 결정했다. /사진=SNS 캡쳐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 본부가 추진 중인 시흥캠퍼스 사업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대학본부를 점거했다. 경찰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1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5분쯤 서울대 학생들 1000여명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본부를 점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본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며 경찰은 개입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관여하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 학내에서 열린 전체 학생 총회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요구'를 결정했다. 참석자 1980명 중 1483명이 찬성했다. 본관 점거에는 1097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 그동안 학교가 불통으로 일관한 것에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며 "앞으로 반대 활동에 대해서는 차차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8월22일 경기 시흥시와 시흥캠퍼스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소통이 없는 기습체결이며 실시협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학생들은 8월30일부터 학내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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