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국내선 일단 정상 판매..이통사, 판매중단 미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지만 국내에서는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일부 외신에서 리콜한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가 보도되면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이 자체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일단 이를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업체들이 9일 현재(현지시간) 새 제품 교환과 새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지만, 우리나라는 입고된 새 갤노트7에 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10일 “1, 2일 전부터 해외 공장에서의 갤노트7 생산이 중단됐다고 안다, 이게 협력사를 통해 뒤늦게 언론에 알려진 것”이라면서 “새 갤노트7에 어떤 문제점이 발견된 게 아니라 미국 규제당국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매우 곤혹스런 입장인데 해외에서의 새 갤노트7에 대한 발화 사고가 블랙컨슈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증명이 쉽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부연했다.
국내에서 새 갤노트7에 대한 리콜이나 판매가 전면 중단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통사 관계자는 “미국 규제당국의 심사가 이뤄진 뒤 삼성이 글로벌 정책으로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유통점(대리점·판매점)에도 10일 현재 갤노트7에 대한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새 갤노트7 출시이후 대형 양판점 외에도 매장 당 최소 1~2대 씩 물량을 갖고 있다”며 “풀린 물량이 30~40만 대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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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관계자는 “미국 규제 당국이 2차 리콜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소비자 안전을 감안,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 거주하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가 리콜 제품이 발화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됐지만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SGS의 한국지사에 의뢰해 해당 기기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발화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당시 삼성전자는“세계적인 조사기관인 SGS에 의뢰해 X레이와 CT촬영을 해 본 결과 외부 충격 때문에 발화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핸드폰 케이스 뒷면에 크게 상처 난 부분과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시작 지점이 일치했다”고 해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서 승객이 휴대한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에서 연기가 발생해 탑승객 전원이 항공기 밖으로 빠져나오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및 항공안전국은 갤럭시노트7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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